충남신용보증재단 민간기업 출연 확대 물꼬 : 구공휴대폰

충남신용보증재단 민간기업 출연 확대 물꼬

ㅣ충남신보·(주)구공 1억 원 기부출연 협약 체결
ㅣ충남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아산](주)구공(대표이사 이정원)이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성준·이하 충남신보)의 민간기업 출연 확대에 물꼬를 텄다.

나눔과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구공은 최근 충남신보와 업무협약을 체결, 보증재원 1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사진>. 충남신보는 구공의 기부출연금 1억 원을 기반으로 12배인 12억 원의 대출 여력을 확보해 이달 말부터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구공이 추천한 충남도 소재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충남도 소상공인 자금과 연계해 연 1.7%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

그동안 충남신보의 협약기관은 정부, 충청남도, 시·군, 금융회사로 한정됐다. 이번에 구공과 맺은 기부출연금 협약을 계기로 다른 민간기업까지 확대될 지 주목되고 있다. 2021년 기획재정부 공익목적 기부금 고시 지정에 따라 충남신보는 일반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의 경우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출연기업에는 사회적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손금산입을 통한 세제 효과도 있다.

충남신보는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위해 민간기업의 기부 출연에 공을 들였다. 구공은 충남신보의 신용보증재원 필요성에 적극 공감해 기부출연을 결정했다. 구공은 천안을 중심으로 휴대폰 매장, 카페, 스테이 등 100여 개 이상 매장과 (주)구공홀딩스, (주)구공상사, (주)구공리테일, (주)다루다 등 계열사 운영 및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이정원 대표이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터어티 충남 최연소 회원이자 천안시 복지재단 이사이다.

유성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보증은 일반 기업체가 출연한 특별자금으로 운용되는 상품으로 지역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연처 확보를 통해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체 기부출연은 충남신보 미래전략부로 문의하면 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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